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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주식시장은]"코로나·환율·외인매도의 악순환"...코스피 1% 이상 하락

FOMC 경계심도 부각되며 3,000선 하회

외국인 코스피 현·선물 1.5조 순매도 보여

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3,000선을 밑돌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 기류가 강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된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3일 오후 2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50포인트(1.18%) 내린 2,977.99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 FOMC를 앞두고 미국이 통화 긴축 기조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뒷받침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실제로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4,226억 원, 선물 시장에서 1조 1,237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원·달러 환율은 11월 FOMC 결과 발표 대기 속 경계심이 확대되며 1,180원대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 역시 코스피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00명 이상 증가한 2,667명으로 조사됐다.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 핼러윈 데이 영향 등으로 확진자 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로나19 확진자수 추이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민감도는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 확대, 외국인 매도 강화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3,21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368억 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1.94%)이 전날보다 오른 주가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1.86%)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LG화학(5.17%), 카카오(-3.13%) 등은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시초가보다 6.39% 오른 19만 1,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공모가보다 두 배 높은 18만 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는 데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0.29%) 하락한 1,006.5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266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개인은 107억 원, 기관은 132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6.34%), 엘앤에프(1.10%) 등 2차전지 소재주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3.94%), 위메이드(1.04%) 등 게임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6%), 셀트리온제약(2.12%) 등 셀트리온 계열사들도 전날보다 오른 주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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