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MVP) 주인공은 ‘베테랑’ 박상현(38·동아제약)과 ‘차세대 기대주’ 김주형(19·CJ대한통운)의 대결로 압축됐다. 시즌 2승을 거둔 박상현이 대상 포인트 1위(5,235.02점), 시즌 1승의 김주형이 2위(4,940.56점)를 달리고 있다.
4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 시즌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 상금 12억원)은 둘에게는 최후의 대결이다. 첫날 맞대결에서 둘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다.
박상현은 장타자는 아니지만 기교파에 속한다. 올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 12위를 기록 중이다. 박상현은 “그동안 상금왕 등 여러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대상은 아직까지 탄 적이 없다”며 “올해는 꼭 대상을 차지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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