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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고시'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지문 출제…5대그룹 유일 공채 유지

■하반기 직무적성검사 온라인 진행

"계산 복잡하지 않아...수리 쉬운편"

삼성이 6~7일 이틀간 올 하반기 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 10월 30일 용인 서천의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난이도가 평이해 실수가 당락을 좌우할 것 같아요.”

삼성의 2021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필기시험 직무적성검사(GSAT)가 6~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시험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GSAT는 전날부터 이틀간 오전·오후 한 차례씩 총 4개 조로 진행됐다. 하반기 GSAT 시험은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으로 구성됐고 시간은 사전 점검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이었다. 전날 시험에서는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관련 지문이 출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차별 문항은 모두 다르게 출제됐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지원한 한 지원자는 전날 오전 시험 난도를 중·중하로 평가하고 “수리는 모의고사 문제보다는 쉬운 편이었고 계산도 복잡하지 않았다”며 “추리 영역은 시간이 부족했지만 비교적 무난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네이버 취업 준비 카페 ‘스펙업’이 전날 오전 GSAT 난이도를 조사한 결과 참여자 70명 중 58%가 ‘보통’이라고 응답했고 ‘어려웠다’ 20%, ‘쉬운 편이었다’ 10% 등이었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GSAT 시험을 온라인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이 네 번째 온라인 GSAT로 삼성은 앞으로도 온라인 시험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응시자는 집에서 개인 컴퓨터를 활용해 시험에 응시하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시험을 감독한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응시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시험을 치르는 본인의 모습을 촬영해야 한다.

올해 9월 시작된 하반기 삼성 공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물산·삼성생명·제일기획 등 20개 삼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11∼12월 중 면접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SK그룹이 올해 하반기 마지막 공채를 끝으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기로 한 가운데 삼성은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직후인 지난 8월 240조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3년간 4만 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채용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위해 앞으로도 공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며 “청년층에게 열린 채용 기회를 보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선도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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