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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에 부는 ‘오일머니’ 바람…유럽 투어, ‘DP 월드 투어’로 명칭 변경

DP 월드, 내년부터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

총 상금 2억 달러, 연간 최소 47개 대회 개최

유럽 투어가 내년부터 ‘DP 월드 투어로’ 명칭을 바꾼다. /사진=유럽 투어 홈페이지




유럽 투어가 내년부터 ‘DP 월드 투어’로 명칭을 바꾼다. 유럽 투어와 DP 월드는 10일(한국 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양측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획기적인 변화를 하게 됐다”며 “2022시즌부터 DP 월드가 유럽 투어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가 됐다”고 밝혔다.

DP 월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본사를 둔 물류 회사로 2019년부터 유럽 투어 최종전인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왔다. 양측은 “이번 계약으로 투어의 총 상금은 종전보다 약 두 배 증액된 2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며, 각 대회 최소 상금은 200만 달러가 될 것이다”고 했다. 또한 27개 나라에서 연간 최소 47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키스 펠리 유럽 투어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투어의 5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DP 월드 투어의 출범은 글로벌 골프에 새로운 시대를 예고할 것이며 모든 관계자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아시안 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의 지원을 받는 회사인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10개의 새로운 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힌 이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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