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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 투자 한 달 만에 순유출 전환…채권 유입마저 축소

9월 70.1억弗 순유입에서 10월 4.5억弗 순유출 전환

외국인, 올해 국내 주식 236.5억弗 순유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이탈하면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만 236억 5,000만 달러(약 27조 원)를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4억 5,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지난 8월 28억 8,000만 달러 순유출에서 지난 9월 70억 1,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으나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출된 것이다. 올해 1~10월 전체 증권투자자금의 순유입 규모는 250억 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소폭 줄었다.



전체 증권투자자금이 줄어든 것은 오랜 만에 국내 주식을 매입했던 외국인들이 다시 팔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9월 국내 주식을 24억 2,000만 달러 샀다가 지난 10월 26억 5,000만 달러를 팔았다. 기업 이익 증가세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예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채권 매입 규모도 9월 46억 달러에서 10월 22억 달러로 반 토막이 났다.

환율 변동성은 다소 확대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지난달 12일 원·달러 환율은 1,198원 80전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미국 주요기업의 실적 호조,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 완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떨어진 상태다. 전일 대비 변동률은 10월 0.31%로 9월 0.25%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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