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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정성호 "김혜경, 몇바늘 꿰맨 것…부부 금슬 굉장히 좋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이자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보의 부인 김혜경씨 낙상 사고와 관련해 “악의적인 가짜뉴스나 루머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관련해 이상한 루머들, 가짜뉴스들이 횡행하는데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정확한 경위를 저도 잘 모르지만 어쨌든 굉장히 과로가 누적돼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두 분 사이에 금슬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간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정성호 의원 /연합뉴스


정 의원은 '결국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눈 부위에 열상을 입은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정확한 부위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조금 다친 것 같다"며 "수술이라기보다도 몇 바늘 꿰맨 것"이라고 답했다.

또 '처음 낙상 발표가 오해를 키운 측면이 있는것 같다'라는 지적에 그는 "넘어지는 게 다 낙상이다. 사실"이라며 "정치인들의 아내나 가족들은 아프지도 말아야 하느냐. 관련되면 다 이상하게 해석들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재명, 김혜경 부부를 안 지가 30여년 가까이 되지만 굉장히 좋은 사이고, 김혜경 사모가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라며 "다만 남편의 정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썩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적극적으로 여태 도와오지 않았느냐”라고 되묻자 정 의원은 "배우자로서의 책임감, 사명감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하지만 사실 마음에 부담이 늘 많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 아내도 제가 정치한다고 하니깐 사기당했다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인 10일 김씨의 낙상 사고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네티즌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피고발인은 이 후보 배우자의 건강 상태가 이재명 후보에 의한 것이라는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해 국민적 오해와 논란을 유발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고발장에서 밝혔다.

아울러 'SNS 온라인 소통단'을 통해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아 추가 고발 등 강경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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