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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의 올포인트레슨] 긴장 풀어주는 왜글, 스윙 망칠 수도

< 131 > 올바른 준비동작

상체 무작정 흔들면 균형 무너져

팔·몸통 하나로 테이크백 연습을







왜글(waggle)은 스윙을 하기 전 클럽을 앞뒤로 흔들며 긴장을 풀어주는 동작입니다. 클럽의 무게감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해주기도 하지요.

그런데 잘못된 왜글이 스윙에 방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손목을 꺾어 좌우로 까딱까딱하기만 하면 아무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스윙 중 불필요한 손목 사용 습관을 부를 수 있습니다. 또 몸에 힘을 뺀다며 어깨와 상체를 무작정 흔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힘을 다 빼고 흔들기만 하면 궤도에 영향을 미쳐 볼의 구질이 달라질 수도 있고 몸의 균형과 템포가 무너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왜글은 스윙의 예비 동작이며 스윙을 미리 시작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이기도 하지요. 스윙을 잘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인 것입니다.

효과적인 왜글을 하려면 손목과 몸이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스윙처럼 팔과 몸에 균형을 맞추고 몸통과 팔이 하나가 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어깨를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백스윙 초기 단계인 테이크 어웨이 동작의 예습이라는 생각으로 집중력을 가지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KLPGA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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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골프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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