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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구욱 영산대 총장 “전통적 교수학습체제 혁신해야”

‘2021 HEPA포럼’ 화상회의 참가…대학사회 공동 노력 강조

부구욱(오른쪽 아래) 영산대학교 총장이 '2021 HEPA포럼'의 화상회의에 패널로 참석해 전통적 교수학습체제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영산대




“전통적인 교수학습체제가 첨단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교육은 전통적인 교수(Teaching)가 아닌 코칭(Coaching)이 돼야 합니다.”

부구욱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총장이 11일 열린 ‘2021 HEPA포럼’의 화상회의 패널로 참여해 교수학습체제의 변화와 대안으로써 코칭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HEPA(Higher Education Planning in Asia)협회는 아시아의 고등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전문가들이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하는 비영리모임이다.

HEPA협회는 매년 한차례씩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초대 포럼은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진행됐고 올해는 대한민국의 아주대학교와 싱가포르공대(SIT)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이번 HEPA포럼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고등교육’(Higher Education Adapting to a Post-COVID World)으로 정해졌다.

부 총장은 이날 행사의 두 번째 토의에 참여해 ‘전통적인 교수-학습법을 넘어’(Beyond the Traditional ‘Teaching and Learing’)란 주제로 발표했다.



부 총장은 발제를 통해 “미래에는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이 대부분의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며 “따라서 고등교육이 지금부터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을 확보해서 대학만이 전수할 수 있는 역량교육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 총장은 “학생들이 사물을 있는 그대로, 지성의 영역에서 바라보려면 대학이 지식기반사회에 적합한 교수학습체제를 넘어서야 한다”면서 “하지만 지성은 설명해서 가르칠(teaching)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수자는 코칭(coaching)을 통해 학생이 참 지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몸담은 영산대의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형 교육을 위한 노력도 전했다.

부 총장은 “영산대는 ‘고전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인간, 사회, 자연에 의문을 갖게 하고 ‘휴머니티 콘테스트’ 등 비교과를 통해 인간 내면의 깊은 아름다움을 탐구하게 한다”며 “최근에는 아름다움의 본질을 탐구하는 ‘뷰티콘테스트’(Beauty Contest)를 시행하는 한편 행복을 전달하는 진솔한 미소 짓기를 위한 ‘호스피탈리티 스마일 콘테스트’(Hospitality Smile Contest)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생각의 한계에 도전하고 내면을 탐구하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부 총장은 새로운 교육체제의 모색을 위한 대학사회 공동의 노력을 강조했다.

부 총장은 “코칭에서 비롯되는 미래형 교육체제의 구축이라는 목표는 단기간 또는 개별 대학만의 노력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며 “교수자 역량 강화 등의 현실적이고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대학사회, 고등교육기관들이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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