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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위탁 운영 기관 10년 만에 변경

사단법인 마을 대신 조계사 선정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기간인 지난 2012년 설립된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의 위탁 운영기관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기존 운영기관인 사단법인 마을의 위탁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개선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기관을 공개 모집했다"며 7개 신청 기관 중 1순위로 선정된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위탁운영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다.

2012년 문을 연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와 주민 자치 업무를 담당하며 자치구 마을 생태계 조성, 마을 활동가 교육 등을 지원해왔다. 사단법인 마을은 2012년 처음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뒤 3년 단위로 재계약을 해 지난 9년간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해왔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는 박 전 시장 재임 당시 역점 사업이었던 '마을공동체 사업'의 실행 및 확대 과정에서 "대규모 불공정과 특혜, 비효율이 있었다"며 감사와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당시 서울시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이끌어온 사단법인 마을의 사업 독점 구조를 문제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의 위탁 운영기관이 바뀌는 것"이라며 "센터에 대한 감사 시기는 아직 확정이 안 된 상태"라고 말했다.

센터 업무도 조정한다. 서울시는 시에서 직접 맡는 것이 효율적인 업무는 시로 이관하고 현장 밀착 지원 기능은 자치구 센터로 이관해 자치구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민간위탁 방식을 계속 유지할지, 직영으로 전환할지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조계사와 함께 마을공동체 사업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그간의 성과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원목 서울시 시민협력국장은 "서울시 내부에서도 그동안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온 만큼 이번에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된 조계사와 긴밀히 협의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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