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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연루 도이치모터스 의혹, 시작은 또 다른 '전주' 제보"

강득구 의원 "경찰 내사보고서, 전주 제보로 시작"

도이치모터스 본사/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단초로 꼽히는 경찰 내사보고서는 또 다른 ‘전주’의 제보로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 만안)은 12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찰 내사는 김건희씨 외에 또 다른 전주였던 정모씨의 제보로 시작됐다. 정씨는 현금으로만 28억원을 넣었다"며 "정씨는 주가조작 이후 2013년이 돼도 제대로 수익을 배분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제보자는 본인도 주가조작의 전주로서 처벌받을 것을 감수하면서도 제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형사법상 공범의 내부 제보인 것이다. 따라서 내사 보고서의 신빙성이 매우 높다"며 "그런데 당시 경찰이 주가조작을 확인하고자 금융감독원에 자료를 요청했는데 금감원이 협조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당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13년 당시 김건희씨는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3월 결혼)였다. 윤석열 후보자는 그해 4월까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검사였다. 또한 4월부터는 검사장급인 여주지청장으로 영전했다"며 "따라서 2013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의 내사가 중단된 배경에 윤석열 후보자의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통정매매라는 게 있다. 작전세력 간에, 예를 들어 최씨와 김씨가 미리 짜고 최씨가 매도하는 동시에 김씨가 매수할 수 있도록 시간과, 주식수와 가격을 맞추는 주식사기 방법이다"며 "바로 김씨와 최씨가 동일 시간·가격에 서로의 주식을 사고 판 거래흔적을 검찰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가조작이 한창이던 2010년 9월 14일 도이치모터스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9%가까이 폭락한다. 시쳇말로 개미지옥을 판 것"이라며 "주가조작, 주식사기는 용서받을 수 없는 파렴치 범죄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김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벌어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당시에, 이미 그 이전에 장외매수 해놓은 주식 24만여주도 갖고 있었고, 여기에 더해 2010년 주가조작 선수에게 위탁한 신한증권계좌에 담긴 현금 10억원으로 매입한 주식도 갖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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