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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시 느는 유럽…네덜란드 '록다운' 재가동

‘위드 코로나’ 후 처음…3주간 식당 등 8시까지만 영업

확진자 늘고 있는 독일·오스트리아 등도 '봉쇄' 재검토





최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며 네덜란드가 재차 ‘록다운(봉쇄)’에 들어갈 전망이다. 독일·오스트리아 등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봉쇄를 다시 검토하고 있는 분위기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오후 연설을 통해 “오늘 밤 우리는 달갑지 않은 광범위한 조치를 발표한다”며 봉쇄 조치를 다시 시작한다고 알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1만 6,000명에 이르는 등으로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자 다시 봉쇄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는 3주간 부분적으로 이뤄진다. 13일부터 모든 슈퍼마켓과 식당, 술집은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필수 상점이 아닌 곳들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다시 시행돼 일반 가정 내 방문객은 4명까지로 제한되고 꼭 필요한 일이 아닌 이상 재택 근무가 권고된다. 각종 공공행사는 중단되며 다음 주 열릴 예정인 노르웨이와의 월드컵 예선전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전망이다. 다만 학교는 계속해 문을 열고 외출 제한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유럽의 주요 국들은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일찌감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수순에 들어간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며 네덜란드처럼 다시 봉쇄 조치를 고려 중인 국가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실제 독일도 지난 10일 기준 일일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치인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지자 백신 미접종자는 주요 행사 출입을 제한하는 등 대책을 검토 중이다. 수도 베를린의 경우는 이미 다음 주부터 식당이나 영화관, 박물관, 실내공연장 등에서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유럽연합 내 처음으로 5~11세 아동에게도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일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에 근접한 체코 역시 오는 22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전국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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