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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실 요즘 되게 힘들어요”…거창서 돌발 연설

언론 환경에 “기울어진 운동장”

시민에 온라인 지지 운동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행보 사흘째인 1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천=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거창을 찾아 “사실 요즘 되게 힘들다. 잡초처럼 밟히면서도 이 자리까지 왔는데 거대한 벽이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을 절감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2박 3일 방문 마지막날인 이날 거창적십자병원을 방문한 후 인근에 위치한 거창군청 앞에서 진행한 즉석 연설에서 “지금 환경이 너무 안 좋다”며 “저는 어디 가서 말실수 안 하려고 정말 노력하는데, 저쪽은 노코멘트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온라인상 공감과 기사 전파를 통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공감하고, 좋은 기사가 있으면 알리고, (자신에 대해 잘못 아는) 친구한테 ‘그건 아니다’라고 말이라도 해달라”며 “손 잡아주시고, 기울어진 운동장, 나쁜 언론 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침묵하기 때문에 그들의 공간이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에게 적대적인 기사가 쏟아져나오는 상황에 대한 불만과 언론이 편향적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부산 중구 BIFF 광장에서도 즉석 연설을 통해 “잘못한 것이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으로 도배가 된다”며 “상대방은 엄청나게 나쁜 짓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넘어간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우리가 언론사가 돼야 한다. 소식을 전하고, 우리의 진실을 알리고, 저들의 잘못을 우리의 카카오톡으로, 텔레그램 방으로, 댓글로,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써서 언론이 묵살하는 진실을 알리고 우리가 억울하게 왜곡된 정보들을 고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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