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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 '국민과의 대화', 대본 있어도 대본대로 안할 것"

이철희 "주제는 정해 놓을 것...선거 얘기 안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1월19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종료 후 시간 관계상 받지 못한 질문지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100여 일을 앞둔 21일 ‘국민과의 대화’를 전격 결정한 것에 대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대본대로 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수석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 “대본이 있더라도 대본대로 안 지켜진다”며 “대통령께서 처음부터 ‘괜히 제약하려고 하지 마라, 편하게 무슨 얘기든 할 수 있게 하자’ 이러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주제는 정해놓고 하려고 한다”며 “우리가 우려하는 건 대선 과정이 막 전개되니까 선거 이슈에 집중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방역이나 민생이나, 포스트코로나 등 대통령으로서 고민해야 될 부분에 집중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고 설명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경우에 관해서는 “정부를 대표하시는 분이 대통령이시지 않느냐”며 “대통령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놓은 상태고 이 예산안에 대해서 우리가 손 댈 순 없는 것이다. 그런 기본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어 ‘지금 이 시점에 국민과 대화를 갖는 이유가 무엇이느냐’고 묻자 이 수석은 “특별하게 이 시점에 뭘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며 “대통령이 국민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건 늘 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5월9일까지가 임기이니까 선거로 여야 간 격돌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전에 대통령께서 국민들과 대화하시는 게 좋겠다, 지금은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로 들어갔기 때문에 방역과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진솔하게 말씀을 국민에게 보고 드리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또 “야당 입장에서 조그마한 거 하나도 의도가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야당 할 때도 그랬다”면서도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선거라고 해서 국정을 돌보지 않고 국민과의 대화 안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어떻게든 국민의 삶은 매 순간 계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는 혼신의 힘을 다할 수밖에 없고 그 노력의 일환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 보시면 선거 관련 얘기는 또는 선거에 영향을 주는 얘기는 일체 안 하실 것이라 장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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