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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부스터샷 기준 변경·위험도 관리 지표 내일 발표

확진자 일주일째 2,000명대…위중증 최다 경신

당국 “아직 비상계획 검토 단계 아냐”

15일 오전 광주 남구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으러 온 주민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연합뉴스




방역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체계에서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새 지표를 17일 발표한다.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실시 기준 변경 방안도 발표한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참고자료를 통해 “18일 개최 예정이던 정례 브리핑을 하루 앞당긴 17일 개최한다”며 “정은경 질병청장이 이날 위험도 평가 지표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예방접종 실시기준 변경)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병상 가동률,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확진자 규모 등을 바탕으로 유행 상황을 정례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최종 확정안은 17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결정된다.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 변경 방안을 발표하면서 추가접종 기준도 조정할 예정이다. 현행 6개월인 추가접종 간격을 요양시설 등에 단축 적용한 5개월보다 짧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상대적으로 예방접종이 빨리 이뤄졌던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방역당국이 10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5주간 사망자 452명을 분석한 결과, 90% 가까이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으며 절반 가량은 고령이면서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기저질환자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0세 이상 연령층 중에서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8% 수준(6일 0시 기준)으로 매우 낮지만 사망자의 61.7%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요양병원과 시설,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추가접종을 신속하게 시행하겠다. 60세 이상 미접종자의 접종 참여와 추가접종을 적극적으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위드 코로나를 중단하고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25명으로 일주일째 2000명대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는 495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단계에서는 아직 의료체계 여력이 있어 (이달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비상계획을 발표할 상황까지로 보고 있진 않다”면서 “추가접종을 신속히 진행하고, 요양병원 면회 제한, 종사자 방역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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