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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역하면 1,000만원 사회진출지원금 제공”

17일 安 청년 공약 2호 발표

준모병제·한국판 탈피오트 등

安 “군 복무가 기회의 시간 돼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가상공간 청년공약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을 청년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란 주제로 2호 공약을 발표하며 가상공간에 입장한 기자들과 일문일답하고 있다./권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군 복무를 청년 도약의 시간으로 바꾸겠다”며 점진적 모병제 전환, 전역 후 지원금 지원 등 내용을 담은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모병제와 한국판 탈피오트 군대로 병영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탈피오트란 탈피오트는 히브리어로 ‘최고 중 최고’를 뜻하는 말로 첨단 군사 장비 개발과 사이버전 대비 등을 위한 이스라엘의 엘리트 군인 육성프로그램이다. 안 후보는 “군 복무는 청년에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도 자기 계발의 기회가 공존하는 기회와 도약의 시간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국가는 청년을 보듬고 지원하며 청년은 애국심을 가지며 다 함께 발전하는 상생적 병역이 안철수가 생각하는 병역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먼저 “준모병제를 도입해 전문 부사관을 군 병력의 50%까지 확대하고 징병되는 일반병 수는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출생 시대에 모병제는 불가피한 군 개혁방안”이라면서도 “북한의 핵 폐기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조가 정착되지 않은 분단 상황에서 전면적인 모병제 도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 부사관의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모병 부족도 막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사병 수가 줄어들며 절감되는 예산과 부사관 수가 늘어나며 필요한 예산을 각각 1조8,000억원~1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며 추가적인 재원 소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두번째로 “탈피오트를 벤치마킹해 병사들의 병과 체계를 과학기술 중심으로 개편하고 군 복무 기간 동안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는 청년 도약의 시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특히 군 복무를 마치면 군에서 얻은 전문성을 토대로 국내 유관 대학 및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국방의무를 다한 청년들에게 1,000만 원의 사회진출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2020년 전역자 22만9,000명을 기준으로 할 때 2조2,9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징집되어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에게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자긍심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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