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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치 26년 동안 막장드라마 같은 대선은 처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과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해 “정치 26년 동안 여섯번째 겪는 대선이지만 이번처럼 막장 드라마같은 대선은 처음”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16일 대선 후보 경선 탈락 후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에 ‘막장 드라마 대선이 곧 온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여야 주요후보와 가족들이 모두 범죄혐의로 수사를 받거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 모두가 후보선택에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 마치 막장 드라마를 보는듯한 대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서로 정치보복이라는 주장만 난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에는 관심도 없는 이런 대선을 치러야 하는 각 정당이나 구성원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지만 국민들의 가슴은 더 타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눈치만 살피는 검사들의 비겁함에서 절망을 보고 상실감에 방황하는 청년들의 혼란에서 비애를 본다”며 “어쩌다가 선진국시대 이런 양아치 대선이 되었는지 여의도 정치 26년을 보낸 제가 민망하기 이를 데 없다. 죄송하다. 천배만배 사죄 드린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청년들과 소통하겠다며 지난 14일 플랫폼 ‘청년의꿈’을 열었다. ‘청년의꿈’에는 청년의 고민에 홍 의원이 답하겠다는 취지의 ‘청문홍답’ 코너도 마련됐다. 홍 의원이 ‘준표형’이라는 닉네임으로 직접 남긴 댓글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퇴출해야 한다는 일부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자들 주장에 “이준석 내치면 대선은 집니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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