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 "이번에야말로 '철수'하지 말고 끝까지 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고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안철수 후보님"이라고 안 대표를 불러 세운 뒤 "무리한 선거운동으로 이목을 끄니 기분이 좋으시냐"면서 이렇게 적었다.
이같은 고 의원은 언급은 안 대표가 전날 '준비된 미래 폴리버스 캠프'란 이름의 대선캠프 발족식에서 '공정'을 강조하면서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제2의 조국 자녀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정작 본인 지지율이 어느 정도는 나와야 국민의힘으로부터 러브콜도 받을 텐데"라며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는 안 대표의 지지율을 짚었다.
한편 안 후보의 대선 출마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2년 첫 도전 때는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 사퇴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21.41%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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