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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글로벌 경영 재개…모더나·버라이즌 만나

16~17일 연달아 회동

버라이즌과 차세대 이동통신 협력

모더나와는 코로나19 백신 공조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코로나 19 백신 개발사 모더나 수뇌부를 만나며 글로벌 경영 활동을 재개했다. 이 부회장이 그리는 ‘새로운 삼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 셈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의 미국 뉴저지주 본사를 찾아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진(CEO) 등 고위급과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버라이즌에 국내 통신장비 부문 역대 최대 규모인 7조9,000억원어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 개인적으로도 베스트베리와 2010년 만난 이후 10년 넘게 친분 관계를 이어올 만큼 긴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양 사가 5G뿐만 아니라 6G 등 미래 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보다 하루 전인 1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도 만났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조기 공급하기 위해 모더나 최고 경영진과 활발히 교류했다. 이 부회장과 아페얀 의장은 최근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공조와 더불어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삼성이 모더나로부터 백신 제조 핵심 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와 차세대 이동통신은 삼성의 대표적인 미래 성장 사업”이라며 “이 부회장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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