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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위드코로나,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 원년될 것"

서울부동산포럼 18주년 창립 기념 세미나

위드코로나 시대 부동산 시장 변화 주제발표

"비대면 문화 일상..가상공간 확대될 것"





서울부동산포럼 18주년 창립 기념 세미나가 '위드코로나 시대와 부동산 시장'이라는 주제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왕정한 서울부동산포럼 회장을 비롯해 전미영 서울대학교 소비트랜드 분석센터 박사, 이진만 미국 데폴대 경제학과 교수, 노태욱 서울부동산연구원 원장, 이병철 KTB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사에 나선 왕 회장은 "지난 2년 간 비대면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만큼 산업용, 상업용,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에서의 활동이 늘어난다면 기존 질서와 생각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앞으로 사람들의 생활 스타일과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전미영 박사는 "전 국민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학습, 근무, 쇼핑, 운동 등으로 다기능화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시골살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도시와 단절하는 것이 아니라 오도이촌(5일은 도시, 2일은 시골)으로 도시의 번잡한 삶과 시골의 소박함을 결합하는 지향이 늘어났다"며 "한적한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감성 숙소와 농부체험 등 색다른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지방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상공간을 현실화하는 메타버스가 미래 소비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 박사는 "메타버스 기술은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완전한 실재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소비의 장을 무한하게 넓힐 수 있다"며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은 누가 더 실재감을 만들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호준 올림플래닛 사업전략본부장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가상 공간 사례를 제시했다. 송도 아크베이의 가상 모델하우스와 e편한세상 거제유로스카이의 사이버 견본주택, SK D&D의 VR 공간 서비스 등이다. 안 본부장은 "온·오프라인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운영이 가능하고 휴대전화와 TV 등 여러 디바이스를 지원해 다양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며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가상 공간을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설계하고 제공하며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한 2021 부동산대상에는 이병철 KTB금융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2001년 국내 최초 리츠 상품을 선보인데 이어 2004년 첫 민간 부동산신탁사를 설립하는 등 명실상부한 부동산 금융 전문가로 시장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이병철 회장은 "경쟁이 적은 시장을 찾아 새로운 것을 계속 시도했는데 그런 노력들을 좋게 봐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장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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