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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날 거리 나온 청소년단체…"우리는 입시 '대박' 아닌 '폐지' 원한다"

"입시경쟁은 불평등 심화할 뿐…청소년 고통에 몰아넣어"

입시경쟁에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이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인 18일 오전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입시경쟁 반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손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18일 청소년단체들이 입시경쟁의 전면 폐지를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 등 12개 청소년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2021 입시경쟁 반대 청소년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학과 국제중·자사고 등 일부 특권학교는 학생들을 일률적 기준으로 줄 세워 선발하고, 학생들은 내신·봉사활동 등 입시 기준에 맞추려 학교생활을 저당 잡히고 있다"며 "오늘날 교육은 현재의 삶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억압적 교육"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소년은 입시 대박이 아니라 입시 폐지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입시경쟁은 불평등을 심화하고 계급을 재생산하는 수단에 가깝다"며 "'입시경쟁이 계층 사다리'라는 말은 잘못된 교육이 지속해서 만들어온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시경쟁은 청소년을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한국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입시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는 청소년도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을 받는 목적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며 행복을 추구하기 위함이어야 한다"며 학교의 학생 선발 권한 박탈, 고교·대학 서열 폐지, 대학 등록금의 전면 무상화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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