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연세대 의대, 연세동곡의학교육원 개원…"미래 의과학자 키운다"

17일 개원식…"의학교육 전기 마련 기대"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은 지난 17일 개원식을 열고 미션과 비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사진제공=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의 문을 열고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의학 교육에 힘을 싣는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이 17일 개원식을 개최하고 미션과 비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원식에서는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전우택 연세동곡의학교육원장, 김건철 후원자 가족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의과대학 4층에서 현판을 제막했다. 이어지는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유대현 연세대 의과대학장의 인사말에 이어 안신기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안신기 교수가 ‘Academic Medicine을 위한 Academy’를 주제로 발표하고, 안덕선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부회장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전임 학장인 이종태 교수의 지정토론 등이 진행됐다.

동곡(東谷) 김건철 후원자의 기부를 바탕으로 설립된 교육원은 교육개발센터와 교육평가센터, 교수개발센터, 교육연수센터 등 4개 센터로 구성된다. 교육개발센터는 의대생 교육 과정(CDP 2023) 개발 지원, 대학원 교육 과정 기획 개발, 전문직 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교육평가센터는 의과대학 교육 과정 전체에 대한 프로그램 평가 설계 및 총괄 평가를 시행한다. 교수개발센터는 의과대학 교수들의 직급별 교수개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의학 교육자 발굴과 개발, 신임교수 멘토링, 리더십 교육 과정을 맡는다. 교육연수센터는 연세 의학교육의 국제화 및 교육을 내용으로 하는 국제 개발, 국내외 의학 교육 관련 연수 프로그램 기획 등을 수행한다.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의 미션인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발전시키고 혁신한다’는 교육원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에 필요한 의학 교육의 전주기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혁신 △의과대학 및 의학교육 성과에 대한 체계적으로 평가 △의과대학 교수 역량 개발 △탁월하고 선도적인 의학교육과 의료를 국내외에 확산한다는 네 가지 비전을 수립했다.

세브란스는 1971년 국내 최초로 의대 내에 교육계획위원회를 만들면서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데 앞장섰다. 1996년에는 국내 최초로 의학교육학과를 개설해 의학 교육 자체를 하나의 학문으로 발전시켰다. 2004년에는 한국 의학 교육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커리큘럼인 CDP 2004를 시작해 학생들의 진로 계획에 맞춘 창의적인 의학 교육을 시행했고, CDP 2013에서는 국내 의학교육 역사상 최초로 절대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을 개원하면서 의학교육의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전우택 연세동곡의학교육원장은 “최고의 미래 의학 교육은 충분한 준비와 노력에 기반해야 한다. 이번 교육원 개원은 연세 의학교육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이다”라며 “136년 전 제중원에서 이 땅의 첫 의학 교육이 시작될 때와 같이 여러 교원들과 의학 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대현 의과대학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의 변화에 부합하는 의사와 의과학자 양성이 요구되는 시기다"라며 "전문적인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의 개원을 발판으로 일관된 철학과 계획 속에서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