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001060)이 신테카바이오(226330)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신약 개발을 본격화 한다.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연구개발(R&D)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목표다.
JW중외제약은 신테카바이오와 AI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앞서 지난 2018년 신테카바이오의 약물 반응성 예측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규명하는 연구협력 MOU를 맺었다. 3년 여 만에 협력 범위를 확장하면서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에 작용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 공동 기획, 발굴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확대와 약물 재창출 과정에도 협력한다.
JW중외제약은 자체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10년대부터 생물정보학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CLOVER)와 주얼리(JWERLY)를 구축해 신약개발에 활용하면서 국내외 환자의 질환 정보와 타깃 연구를 고도로 플랫폼화한 전문회사와 병원, 학교와 활발하게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협력 확대도 그 일환이다. 신테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와 신생 항원 후보를 예측하는 ‘네오에이알에스(NEO-ARS), 약효예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지비엘에이알에스(GBL-ARS) 등을 활용해 R&D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이사는 “기초과학의 발달로 새로운 단백질 경로와 질병과의 상관관계가 규명되면서 이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개발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신테카바이오의 빅데이터,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기전의 환자 맞춤형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자사의 딥매처 솔루션을 활용해 특정 타깃 단백질을 대상으로 한 신약 개발 공동연구에 들어가는 등 JW중외제약과 협력 범위를 넓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앞으로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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