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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최대실적 전남개발공사…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선다

작년 순익 559억…부채 급감

수요자 중심 중소형 사업 전환

기부실적 땐 수의계약 우대도

전남개발공사 사옥 전경. /사진 제공=전남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가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이익을 거두고 역대 최저치로 부채를 줄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 개발 사업에 주력해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559억 원과 부채 4,35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김철신 사장 취임 후 이익은 꾸준히 늘고 부채가 급감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2018년의 142억 원에서 2019년 337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에도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지난 2004년 설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부채는 2018년 5,173억 원으로 자기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은 94%였다. 지난해 말 기준 역대 최저치인 4,351억 원으로 줄면서 부채 비율도 66.5%로 낮아졌다.

불필요한 관광 사업장 매각, 조직 축소를 통한 생산성 향상, 개발 및 분양 전략의 고도화 등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주력 사업인 개발 사업도 대규모 택지·산업단지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규모 개발로 전환했다. 새로운 개발 사업은 각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지역별 현안과 연계 협력 사업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조성 사업은 지난해 7월 1단계 구간인 73만 9,000㎡가 준공돼 공동주택 2,500가구가 입주했다. 남은 구간에서도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여수시 소라면 죽림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지난해 5월 착공해 현재 2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동주택 전체 5개 블록 중 2개 블록의 분양이 완료됐고 나머지 3개 블록은 이르면 내년 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례군 섬진강어류생태관 유휴 부지에 조성한 500KW 규모의 제1호 도민발전소의 상업 발전을 지난해 12월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전년도 운영 수익의 일정 금액을 전남도 공익기금인 인재육성기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나주시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 부지에는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 조성을 진행 중이다. 영광군 국가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은 지난해 7월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뒤 사업시행 계획을 수립 중이다. 영광약수풍력발전단지에서도 2022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4.3MW 규모의 전남 최초 해상풍력 시범 사업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도입한 중증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사회적가치 실현계약 제도’가 대표적이다. 2019년부터 수의계약에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기부 실적이 있는 업체를 우대하는 한편 앞으로 30억 원 이상 시설공사 계약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3년 간 도민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전남개발공사를 목표로 소통 경영, 조직 혁신,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해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 공사의 백년대계를 이끌고 초석이 될 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해 도민의 삶의 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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