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동네단위 로컬유통채널 시범구축 대상지로 선정된 월곶포구 소재 ‘월곶식탁’과 ‘월곶동책한송이’에서 ‘동네단위 로컬유통채널’ 구축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동네단위 로컬유통망’은 '지역 생산자와 동네상점 및 유통 스타트업, 소비자’를 연계해 지역상품의 소싱?유통?판매 구조를 하나로 통합하는 하이퍼로컬(지역밀착형) 개념의 유통·물류 체계다.
먼저 음식료품 판매점과 공유주방이 융합된 경험형 마켓인 ‘월곶식탁’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제품을 소비자와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동네단위 로컬유통망’ 체험 행사가 이루어졌다.
‘월곶동책한송이’에서는 연세대 모종린 교수, 소상공인, 지역재생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소상공인 중심의 유통물류 발전 방향과 코로나 이후 동네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월곶동책한송이’는 지역 소상공인과 엑셀레이터가 협업해 폐업한 조개구이집를 서점과 꽃집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된 카페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유통망과 차별화된 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유통망이 필요하다"며 “기 구축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물류망과 동네단위 유통망을 연결한다면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사업 성과를 분석한 후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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