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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반도체·전자) 노려볼까…"디램 가격 바닥 보인다"

세계 3위 업체 마이크론이 던져준 희소식

메모리 반도체 경기 바닥치고 반등 조짐

씨티그룹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디램 수요 붐"

삼성전자 반도체 팹 내부에 다양한 반도체 장비들이 설치돼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던져준 희소식들에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었고, 칩 수급난이 완화될 조짐을 보인다는 긍정적 신호를 전한 덕분이다. 업계에서는 3위 업체 마이크론이 몰고 온 훈풍이 1, 2위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도 달굴 것으로 기대한다.

22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4.5%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6.7% 올랐으며 DB하이텍(000990)도 7.3%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부품주들의 랠리도 눈에 띈다. 에이팩트(200470)는 17.5% 급등했으며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14.7%), 코미코(183300)(12.7%), 피에스케이(319660)(11.9%), 유진테크(084370)(11.4%), 원익IPS(240810)(11.1%)도 강세다.



반도체 종목들에 '빨간불(상승 신호)'이 켜진 것은 마이크론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씨티그룹은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PC와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디램(DRAM) 주문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마이크론의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경기에 민감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이나 PC와 같은 전자제품의 판매량에 따라 가격이 움직인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ISI는 "내년 상반기 메모리 가격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판세가 뒤집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전날보다 7.8% 급등한 83.03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을 붕괴 직전까지 몰고갔던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에 상승 동력을 더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포럼에서 발표하며 "수급난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삼성전자도 공급망 이슈를 가장 큰 불안요소로 언급했던 만큼 마이크론 CEO의 발언과 주가 급등은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그간 과도하게 게임, 엔터, 메타버스에 쏠렸던 시선이 다시 펀더멘털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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