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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만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키로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도 공동 대응

대만 타이베이의 한 거리에서 21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대만이 고위급 경제전략 대화를 하고 반도체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온라인으로 제2차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EPPD)’를 열고 공급망, 경제압박 대응, 디지털 경제와 5G 네트워크 보안, 과학기술 협력 등 4가지 주요 의제에 대해 5시간에 걸쳐 논의했다.

미국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국무부 경제차관이, 대만에서는 왕메이화 경제부장과 우정중 과학기술부장이 대표단을 이끌었다.

양측은 우선 공급망 관련해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병목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공급망의 강인함을 확보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양측은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성과 강인함을 향상시키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경제압박 대응에 대해 “모든 경제체제가 외부의 협박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이념이 유사한 국가들이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 국제무역 규칙을 위반하는 경제적 협박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을 명시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규범을 지키지 않는다고 줄기차게 지적해왔다.

왕 부장은 대화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양측이 반도체를 포함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지 7일만에 열리는 이번 미·대만 고위급 경제 대화를 두고 중국은 대만 독립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양측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11월 1차 EPPD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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