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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변이 진단 정확성, 표준물질로 높인다

KRISS,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개발 성공

델타변이 바이러스 진단 효율성 및 신뢰성 향상 기대

KRISS 미생물분석표준팀 김세일(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책임연구원이 유희민(〃첫번째) 선임연구원, 김일환(〃두번째) 선임연구원과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KRISS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미생물분석표준팀 김세일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표준물질은 2020년에 개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에 이어, 급격히 확산 중인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개발됐다.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진단키트의 제품개발 및 평가에 사용될 수 있고 델타변이 진단의 효율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부터 전 세계적 유행 중인 코로나19는 그간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이 주요변이로 지정됐다. 그러나 현재는 검출되는 대부분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델타변이이며, 국내 또한 유사한 상황이다.

이러한 우점 변이의 변화로 인해 기존에 사용되었던 진단법이 델타변이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되는지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 개발될 진단법 역시 델타변이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어야 하므로, 델타변이 표준물질의 필요성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분리된 델타 변이주를 배양해 유전체 RNA를 추출했고 확보된 디지털 PCR을 이용해 개별 유전자를 정량, 이를 특성값으로 하는 표준물질을 제조했다.



유전자 합성을 통해 제작한 기존의 표준물질과 달리, 실제 바이러스를 배양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유전체를 100% 포함하고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법 개발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공통된 표준물질을 사용함으로써 국내 개발 진단키트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국산 진단키트의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일 책임연구원은 “델타변이에 대한 표준물질은 국가측정표준기관 중에는 KRISS가 최초로 제작했다”며 “이번 표준물질은 양성/음성 판정 기준의 정확성을 높여 진단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유전체 분석법의 민감도와 정확성도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에 개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RNA 표준물질은 현재까지 280건 이상 보급됐고 델타변이 표준물질은 KRISS 표준성과한마당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번 표준물질의 측정에 사용된 기술은 저널 오브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앤드 바이오테크놀로지(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몰레큘러 사이언스(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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