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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첫날…"전국 집회에 4,000여명"

사흘간 총파업…2만여명 참여

안전운임제 유지 등 처우개선 촉구

전국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부산본부가 25일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삼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있다. /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시작한 첫 날 조합원 4,00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파업에 참가한 2만여명의 5분의 1 수준이다.

25일 고용노동부 등은 이날 화물연대가 전국 16곳에서 벌인 출정식에 4,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서울경기지부가 경기 의왕시에서 연 출정식에 450여명이, 부산지역본부 출정식에 700여명이 모였다.



5년 만에 열린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은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전체 조합원 2만3,000여명 가운데 2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에 가입한 화물차 대수로 보면, 전체 사업용 화물차의 약 5%를 차지한다.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은 처우 개선이다.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안전 운임제를 유지하자는 게 핵심이다. 이 제도는 작년부터 내년까지 3년 일몰제로 도입됐다. 화물연대 측은 “안전 운임은 과로, 과속, 과적운행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라며 “안전운임이 사라진다면 다시 열악했던 근로환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전차종 확대, 운임 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명의신탁제) 폐지,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화물연대는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 총파업도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비상수송대책을 시행 중이다. 시멘트 등 화물연대 조합원 비중이 높은 산업에서 운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수송대책과 파업 참가자 수를 고려할 때 아직 물류대란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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