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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문 좁아지자 ‘전국구’ 단지 인기···원주·세종·예산에 통장 몰린다

행복·혁신도시 등에 관심 커져

올 '기타지역' 청약자 비중 급증

세종자이 더 시티는 85% 육박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고 당첨 가점이 높아지자 전국 어디에서나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관할 시도에 거주하지 않아도 ‘기타 지역’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도청 이전 신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평택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강원 원주시, 충남 예산군 내포신도시 등 전국 청약 지역에서 올해 들어 기타 지역 청약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해 11월 분양한 ‘세종 한림풀에버’의 기타 지역 청약자 비중은 56.9%에 그쳤지만 올해 2월 분양한 ‘리첸시아 파밀리에’와 ‘세종자이 더 시티’에서는 그 비중이 각각 73.7%, 84.9%로 늘었다. 혁신도시인 강원 원주시도 기타 지역 청약자 비중이 지난해 8월 14.8%(원주혁신 제일풍경채 센텀포레)에서 올해 9월 43.7%(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로 증가했다. 충남 내포신도시 역시 올해 분양 단지에서 기타 지역 청약자 비중이 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등 청약 인기 지역에는 고가점자가 몰려 청약 문이 좁아지다 보니 상당수가 낮은 가점으로도 당첨을 노릴 수 있는 지방 전국 청약 지역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규제에 따라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게 공급되는 만큼 지방에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 팀장은 “외지인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은 결국 투자 수요인 가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인데, 나중에 조정기가 왔을 때 가수요가 빠지면 해당 지역 시장은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일부 투자 수요 유출·입과 관계없이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는 개발·교통 호재 지역이나 일자리가 많은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관심을 가지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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