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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이재명 조카 우발적 데이트 폭력 아냐...조폭 의한 연쇄살인”

지난 3일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회의에서 김진태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조카의 데이트폭력 범죄 변호를 맡았던 일을 사과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의원이 “데이트 도중 우발적인 폭력이 아니다. 조폭에 의한 연쇄살인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과거 자신의 조카가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며 “이 말만 들으면 마치 데이트 도중 우발적인 폭력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사건은 ‘조폭에 의한 연쇄살인 사건’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 사건은 평생 지우지 못할 고통스러운 기억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말로도 피해자와 유족들의 상처가 아물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변호 사실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데이트폭력 중범죄’는 지난 2006년 5월 이 후보의 조카가 전 여자친구의 서울 강동구 암사동 집을 찾아가 전 여자친구와 그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이 후보는 조카의 변호인을 맡아 1·2심 재판부에 ‘조카가 심신미약’이라며 감경을 주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 의원은 “이 후보의 조카는 사귀던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자 그녀의 부모에게 그 이유를 추궁하기로 마음먹고 21cm 길이의 부엌칼과 포장용 투명 테이프 5개를 구입해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갔다”며 “대화 중 격분해 전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를 각각 19회, 18회 칼로 찔러 그 자리에서 살해했다. 전 여자친구 아버지는 아파트 5층에서 뛰어내려 전치 12주 상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명은 살인, 한 명은 살인미수하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07년 2월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의 조카는 과거 국제마피아파의 중학생 조직원이었다고 한다”며 “조폭이 아니라면 이처럼 대담하고 잔인무도한 짓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그 다음 해인 2007년에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김모씨 변론을 맡은 사실도 있다. 이런데도 이 후보는 조폭과 관련 없다고 할 건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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