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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설날 이산가족 상봉, 정치 사안 아냐"...'대선 이벤트' 논란 반박

대선 한달 전 추진..."가장 시급한 천륜의 문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내년 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통일부가 ‘대선용 전략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반박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 설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대선용 이벤트로 비춰질 수 있다는 논란을 두고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국내 정치일정 등에 따라 속도나 완급을 조절해 접근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의 임기 중 마지막 설이 되는 내년 설에는 대면과 화상 어떤 형식이든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 카드를 여권의 득표에 도움을 주려는 선거용 전략으로 쓰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내년 설(2월1일) 대선(3월9일)을 불과 한 달 남긴 시점이기 때문이다.



차 부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은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린다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천륜의 문제이기도 한 가장 시급한 인도적 사안으로 최우선으로 진전시킨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이산가족들의 분단 고통을 완화하고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진행 중인 협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올해 화상상봉장 7곳을 추가 증설해 비대면 상봉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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