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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공합작" 발언에…강민진, "기득권 세력의 자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연합뉴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제3지대 여대 움직임' 관련, "거의 국공합작 수준으로 깨질 수 밖에 없다"고 평가절하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두고 정의당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정의당 내 조직인 청년정의당의 강민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공합작은 일제에 맞서기 위한 저항의 수단이었다"면서 "양당 기득권이 마치 일제의 만행과 같다는 자백이냐"고 이 대표를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기득권 지키기에 골몰해온 국민의힘과 민주당 두 당의 갑질과 행패를 일제지배에 빗댄 이 대표의 말은 희한하게도 정확하다"면서 "정치가 최악으로 치닫게 한 가장 큰 책임은 '거대양당 기득권'에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연합뉴스




아울러 강 대표는 "그 기득권에 맞서기 위한 진정성 있는 연대와 결집이 필요한 때"라고 거듭 이 대표를 정조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전파를 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지금 와서 안 후보가 심 후보와 연대한다면 이건 거의 국공합작"이라면서 "어차피 깨질 수밖에 없다. 이념적으로 전혀 맞지 않는 분들"이라고 했다.

국공합작은 중국을 지배하려는 일제 등 제국주의에 맞서 장제스의 국민당과 마오쩌둥이 이끄는 공산당이 손을 맞잡은 일을 말한다.

지난 1924년 1차에 이어 1937년 2차 국공합작이 있었다. 1차는 공산당 영향력 확대를 두려워 한 장제스의 반공쿠데타로 깨졌고, 2차 국공합작 역시 내분을 거듭한 끝에 2차 세계대전 이후 양측간 내전으로 완전히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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