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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인터폴 수장' 김종양 총재 퇴임…"마음만은 떠나지 않을 것"





한국인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 수장이 된 김종양(사진) 총재가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경찰청은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89차 인터폴 총회에서 김 총재가 퇴임했다고 26일 밝혔다. 후임 총재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아흐메드 나세르 알라이시 경찰청장이 선출됐다.

김 총재는 지난 2012년 집행위원을 거쳐 2015년부터 아시아 부총재를 역임하다 2018년 전임 총재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총재 권한대행을 맡았다. 이후 조직 내 위기 상황 극복을 주도했으며 같은 해 개최된 두바이 총회에서 인터폴 수장에 오른 후에는 ‘소통과 균형’을 강조하며 회원국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김 총재는 특히 ‘더욱 안전한 세계를 위해 회원국 간의 격차 해소’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아시아·아프리카·남태평양·중남미 등 소외 지역 회원국의 치안력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인터폴의 핵심 정책 결정 기구인 총회·집행위원회 의장으로서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인터폴 지배 구조 개혁, 카리브해·중동 지역 사무소 신설, 전 세계 순직 경찰의 날 제정 등을 통해 인터폴의 기반을 확대했다.

김 총재는 이임사에서 “앞으로도 인터폴의 신뢰는 오랜 기간 지켜진 ‘견제와 균형’ ‘법치주의’ 등 조직 운영의 핵심 가치관에 기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폴 총재로 재직하며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일은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자 즐거움이었다”라며 “저는 인터폴을 떠나지만 인터폴은 저의 마음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폴 집행위원 선거에 도전했던 우종수 경찰청 형사국장은 이번에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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