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해 수익성이 낮아져 있는 상황에서 운송비 부담이 커지며 지난 3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4,2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29일 케이프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가 운송비 부담에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것을 꼽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금호타이어는 판매량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6,487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5억 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가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대주주가 채권단에서 싱웨이코리아로 변경된 이후 원가 개선과 가격 구조 개선을 추진해왔다”며 “또한 광주공장 부지매각과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진척된다면 차입금 상환을 통해 금융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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