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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문제·정답 오류 없어...'생명과학Ⅱ20번도 이상없음"

평가원, 이의신청 문항 76개 검토 결과 '이상없음' 판정

생명과학Ⅱ판정에 불복한 학생들 소송 가능성도

2022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20번 문제




지난 18일 실시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1,000여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됐으나 문제와 정답에 오류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제기된 수능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면밀히 심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해진 신청기간 동안 접수된 이의신청은 모두 1,014건이었다. 지난해 2021학년도 수능 때 417건 보다 2배 넘게 많은 수준이다. 1,014건 가운데 541건은 문제의 오류를 검토하고 정답을 확정하는 데 관련이 없거나 중복되는 것이었고, 이들을 제외한 473건이 실제 심사 대상이 됐다. 심사 대상이 된 이의신청 문항은 모두 76개였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76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상당수 학생들과 입시학원으로부터 문제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받은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경우 평가원은 “ 이의신청에서 제기된 바와 같이 이 문항의 조건이 완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준거로 학업 성취 수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 문항으로서의 타당성은 유지된다고 판단했다”며 “이 문항의 정답을 5번으로 유지한다”고 했다. 일부 입시학원과 학생들은 생명과학Ⅱ 20번의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집단 개체 수가 음수(-)가 되므로 문제 자체가 오류라는 주장을 제기했었다.

이로써 2018학년도 이후 5년 연속 수능 문제와 정답에 오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다만 생명과학Ⅱ 문제 오류를 주장하는 피해자 모임 측이 결과 발표에 수긍하지 않고 교육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후 평가원은 지금까지 8문항에 대해 출제 오류를 인정했다. 2004학년도 국어 17번, 2008년도 물리Ⅱ 11번, 2010학년도 지구과학Ⅰ 19번, 2014학년도 세계지리 8번, 2015학년도 영어 25번·생명과학Ⅱ 8번, 2017학년도 한국사 14번·물리Ⅱ 9번 등이다.

이중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영역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은 소송까지 간 끝에 이듬해 결론이 나기도 했다. 당시 교육부는 성적 재산출을 하고 해당 학생들의 대학 추가 합격 여부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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