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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 기본소득·기본금융·기본주택 도입”

■‘매타버스’ 호남 방문 4일차

광주 학생 간담회서 청년 문제 질답

청년 지지율 올리려는 시도로 해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광주 동구 조선대 사회과학대에서 열린 광주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청년 기본소득과 청년 기본금융, 청년 기본주택 도입 의지를 밝혔다. 낮은 청년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공약인 ‘기본 시리즈’를 청년에 적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호남 방문 마지막날인 이날 전남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광주 대학생과의 대화에서 “청년 기본소득을 도입해 역량 개발 기회를 갖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청년 기본금융으로 생애주기별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여주겠다”며 “세 번째로는 청년 기본주택을 우선 공급해 청년들이 주거를 걱정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청년 기본소득과 관련해 “청년에게 청년 기본소득 형태로 (지원금을 지급해) 자기 실현도 하고 알바 시간이라도 줄이고 책이라도 사 보는 등의 비용을 국가가 지급하는 게 낭비인가. 이걸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 국민에 100만 원, 청년에 200만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20대의 100만 원과 40대의 100만 원이 같은가. 완전히 다르다”며 “나이 40 됐을 때 지원하는 100만 원과 20대에 100만 원 지원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나은가. 생각해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청년 기본금융과 관련해서는 “여러분(청년)들에게 돈 안 빌려주지 않느냐. 사채 시장이나 대부업체 등에서 빌려야 되지 않느냐”며 “왜 은행에서는 여러분에게 (이자율) 2%로 장기 이자로 안 빌려주느냐. 여러분은 국민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돈 많고 사회 경력 많은 사람한테만 빌려주지 않느냐. 이게 불평등”이라며 “국가가 청년에게 금융혜택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는 ‘농촌 기본소득’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전날 전남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주민들과 만나 “농촌 기본소득이 보장되는 농촌을 만들어 성공할 수 있게 하는 게 오히려 국가 재정을 아끼고 국가 역량을 키우는 길”이라며 “농민들 숫자가 적어 표가 안 된다고 정치권에서 무시하던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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