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의 일터와 삶을 의미있게 담아낸 사진을 뽑는 대한상공회의소 사진공모전이 30일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제8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시상식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심사위원,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치러졌다.
일반·언론부문 통합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김두환씨의 작품 ‘생명줄’로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됐다. 언론부문 최우수상은 이재문씨의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와 한주형씨의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구슬땀’이 받았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장용식씨의 ‘일터’, 정이한씨의 ‘-20℃, 살갗이 아려오는 온도’가 선정됐다. 입상자들은 각각 상장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대한상의는 우수상 수상자 10명에게 상장과 상금 200만원, 입선 수상자 60명에게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수여했다.
지난 2013년부터 개최된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을 주제로 열린 올해 공모전에는 역대 최다인 5,700여점이 출품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사진공모전이 상공인의 삶과 한국 경제의 오늘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출품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우 부회장은 “올해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진촬영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작품이 접수됐다”면서 “대상작 ‘생명줄’은 아름다운 색감, 압도적인 구도 뿐만 아니라 작품에 담긴 스토리도 인상 깊게 다가왔으며,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원, 냉동창고에서 혹한과 싸우며 일하는 근로자의 모습 등에서 묵묵히 한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상공인들이 엿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 75점은 11월 30일부터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사이트에서 온라인 전시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