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이후 6년 만에 중국 본토에서 한국 영화가 정식 개봉된다.
1일 중국 매체 넷이즈에 따르면 나문희 주연의 한국 영화 ‘오! 문희’가 오는 3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한국 영화가 중국 본토에서 정식 개봉하는 것은 2015년 9월 전지현, 이정재 등이 주연한 '암살'이 이후 6년여만이다.
넷이즈는 배우 나문희가 중국 베이징에서 출생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묘한 인연’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합의한 이후 한국 영화, 드라마, 가요 등을 제한하는 한한령을 발동했다.
넷이즈는 몇 달 전부터 한한령 해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들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남성지 GQ는 2021년 12월호 공식 표지에 한국 배우 이동욱을 모델로 내세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