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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韓 물가상승률 2.4%로 상향, 경제성장률은 4.0% 유지

'OECD 경제전망' 발표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4.0% 유지

집값 급등, 금융시장 안정성 해쳐

부동산 공급 노력 필요성 지적도

한 대형마트 전경./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대한민국의 물가 상승률이 2.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월 전망치인 2.2%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OECD는 또한 치솟는 가계 부채와 부동산 가격이 한국 금융시장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며 건전성 정책 강화 및 주택 공급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일 발표된 ‘OECD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인플레이션율은 2.4%로 지난 9월 전망치(2.2%)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또한 1.8%에서 2.1%로 0.3%포인트 상향 조정돼 2년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도 인플레이션율은 1.5%로 전망했다.

OECD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인상 신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들며 한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팬데믹 영향을 받은 가계·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현재 물가 급등의 일시적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 정상화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OECD는 부동산 가격 및 가계 부채 증가로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지적하면서 건전성 정책을 강화하고 주택 공급 노력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9월 전망치와 같은 4.0%를 유지했다. 2022년 성장률은 3.0%로 지난 9월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OECD의 2023년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2.7%였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점진적 해제, 확장적 재정 정책 등으로 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소비·고용 회복세 확대가 예상된다는 것이 OECD의 설명이다. 수출은 정보기술(IT)·기계 등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투자 또한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전략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등으로 견고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OECD의 세계 경제성장률은 5.6%로 9월 전망(5.7%)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미국 경제성장률은 6.0%에서 5.6%로 하향 조정됐다. 중국은 8.5%에서 8.1%로, 일본은 2.5%에서 1.8%로 역시 하향 조정됐다.

세계 경제성장률과 관련해서 OECD는 “공급망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다”며 “향후 2년간 세계 경제는 회복세가 이어지겠으나 성장 속도는 완만해지고 국가별 회복 양상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올해 말 정점을 찍은 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상·하방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변이 바이러스 발생, 중국 성장세 둔화, 인플레 장기화 및 통화정책 조기 긴축 전환 등을 하방 리스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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