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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입 1호 조동연, '자진사퇴' 시사에 실종 소동도

2일 페이스북에 심경 밝혀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여러 해석을 낳을 수 있는 글을 올렸다.

조 상임선대위원장은 2일 자신의 사생활 관련 논란에 대해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자신의 이혼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며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글을 맺었다.



육사 출신의 ‘30대 워킹맘’인 조 상임선대위원장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느끼셨을 것이고, 분노도 느끼셨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늦게 조 위원장의 글이 올라오자 민주당은 부랴부랴 진의 파악에 나섰지만,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초비상이 걸렸다. 민주당은 조 위원장과의 연락이 두절되자 오후 9시 55분께 경찰에도 신고했다. 조 위원장의 신변에는 별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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