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비덴트(121800)로 나타났다. 위메이드(112040)·다날(064260)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암호화폐·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주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비덴트였다. 비덴트는 최근 메타버스·NFT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초록뱀미디어에 50억 원을 투자하며 메타버스·NFT 협력을 도모한 것이 대표적이다. NFT 기반 게임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위메이드로부터 800억 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매수 2위는 위메이드다. 마찬가지로 NFT 관련주로 꼽힌다.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 투 언(P2E)’ 게임인 미르4가 흥행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NFT 테마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수 3위는 다날로 조사됐다. 다날은 계열사인 다날핀테크에서 만든 암호화폐 ‘페이코인’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매수 1~3위가 모두 NFT·메타버스·암호화폐 관련주인 셈이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0006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이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매도 1위 종목 역시 비덴트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매도 2위를 기록했으며 하나마이크론(067310), 게임빌(063080), FSN(214270), 위메이드가 그 다음이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2일 미래에셋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다날이었다. 비덴트, LG이노텍(011070), SK스퀘어(402340), 하나마이크론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매도 상위 종목은 다날, 비덴트, 게임빌, 위메이드, LG이노텍 순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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