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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서도 명품이 ‘대세’…올해 소더비 낙찰액 10억 달러 돌파 전망

11월까지 9억6,600만 달러

소비자 인식 변화·명품 판매 집중 전략 영향

소더비 경매에 나온 록렉스 시계./소더비 홈페이지 캡처




유명 경매업체 소더비에서 올해 낙찰된 명품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명품을 단순한 사치재가 아닌 예술 작품처럼 여기는 이들이 늘었고, 이 분야를 집중 육성하려는 소더비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산하 투자전문 매체 펜타는 2일(현지시간) 소더비에서 올해 11월까지 명품 경매 낙찰 총액이 9억6,600만 달러(약 1조1,400억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12월 한 달 동안 소더비에서 최소 7,780만 달러에서 최대1억1,690만 달러 규모의 명품이 거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체 명품 거래액은 10억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전체 소더비의 명품 거래액(6억4,000만 달러) 대비 50% 이상 늘어난 액수다.



소더비는 명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달라진 인식이 매출 증대를 이끈 핵심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소더비 명품 경매 부문 대표인 조시 펄랜은 “명품을 수집 대상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젊은층이 명품 거래에 적극적이다. 소더비에 따르면 40세 미만 경매 참여자는 30% 이상 증가했다.

명품 판매 집중 전략도 맞아떨어졌다.

지난 2019년 소더비를 인수한 프랑스의 통신 재벌 파트리크 드라히는 명품 경매 분야를 예술 작품 경매만큼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시계와 보석, 핸드백 등 명품 경매와 관련한 각종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의 수를 48명에서 160명으로 크게 늘렸다. 성장세가 이어지는 글로벌 명품 시장을 눈여겨보고, 수익 창출 기회로 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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