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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풀리면 여기부터…세계가 주목한 '한국의 시골마을'

'퍼플섬'과 '고인돌·운곡습지마을'

세계관광기구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

전 세계 32개국, 44개 마을에 포함

운곡람사르습지의 일부인 안덕제. 습지에서는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가시연꽃이 자라고 있다.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로 전남 신안 '퍼플섬'과 전북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선정됐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개최된 ‘제1회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전’에서 퍼플섬과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최우수 관광마을은 인구 1만5,000명 미만의 시골마을 중 문화·자연자원과 관광지로의 잠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공모전에는 전 세계 75개국, 174개 마을이 참여해 퍼플섬과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을 포함해 32개국, 44개 마을이 최우수 관광마을로 뽑혔다.

먼저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은 운곡저수지 인근 용계·독곡·매산·부귀·송암·호암 6개 마을을 아우르는 명칭이다.



1980년대 운곡댐이 생기면서 일대 9개 마을이 수몰되자 생활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옮겨가 마을을 형성한 곳이다. 원래 주민들이 살던 폐경지는 30년 간 인적이 끊기면서 자생적으로 생태계를 복원했다.

총 383명의 주민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사시대 고인돌과 람사르습지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마을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4개의 습지 탐방로가 마련돼 있다. 고인돌 유적지와 람사르습지, 서원, 사찰, 마을 등을 거쳐가는 코스를 걷다 보면 수달, 삵, 담비 등 멸종 위기 야생동물과 병꽃나무, 노루오줌 등 희귀 동식물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반원도와 박지도를 연결하는 퍼플교.


신안 퍼플섬은 반월도와 박지도를 아우르는 이름이다. 두 섬 합쳐서 인구 130명에 불과한 이곳은 섬을 온통 보라색으로 장식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퍼플교로 연결된 두 섬은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크기다. 밭을 덮는 비닐부터 도로 안내판, 카페에서 쓰는 컵까지 섬에서 만나는 모든 게 보라색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신안 갯벌과 전통방식의 어업, 당제 등의 관광자원도 갖추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우수 관광마을을 생태환경과 문화유산을 지닌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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