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회에서 시작된 오미크론이 안산까지 퍼졌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왔다.
안산시는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관내 중학생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지난 2일 안산에서 확진됐다. 이후 이뤄진 바이러스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예배 참석 다음 날인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아무런 증상이 없어 등교했으나 1일 오후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안산시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 전체를 15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해당 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은 전원 자가격리 조처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의심 사례로 분류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된 서울시 확진자 3명은 모두 서울 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으로 한국외대, 서울대, 경희대 재학생 1명씩이다. 이들은 미추홀구 교회 교인이며 지난 3일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당국이 밝힌 오미크론 확진자는 12명(해외유입 2명·지역감염 10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