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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 영부인 향한 욕망의 서막…첫방 시청률 3.6%

'공작도시' 1회 / 사진=JTBC '공작도시' 1회 방송 캡처




'공작도시' 수애가 거대한 욕망의 서막을 올렸다.

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연출 전창근) 시청률은 전국 유료 기준 3.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진그룹 측천무후인 시어머니 서한숙(김미숙)을 옥죄며 비밀 서고 열쇠를 얻어낸 윤재희(수애)의 활보가 그려졌다. '영부인 역할이란 무엇인가'에 비소를 흘리며 인터뷰하는 윤재희 모습으로 포문을 연 '공작도시'는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성진가의 위용을 비추며 그 가운데 어딘가 결을 달리하는 둘째 며느리 윤재희를 조명했다.

집안 행사 따윈 아랑곳없던 윤재희는 성진그룹 회장 아내로부터 USB를 얻어냈다. 그리곤 남편이자 JBC 앵커 정준혁(김강우)에게 전달해 성진그룹 부회장 정준일(김영재)의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폭로했다. 마침 서한숙은 아들 정준일을 성진그룹 회장으로 세울 그림을 그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빈틈을 내준 것이다.



윤재희는 서한숙의 아픈 손가락인 정준일 목을 제대로 물었기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물음에도 "어머님도 남의 입장에서 생각이란 걸 한 번 해보세요. 제가 뭘 원할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예의 바르게 제안해주세요"라며 되받아쳤다. 윤재희에게 서한숙을 향한 두려움은 없었다.

서한숙은 지방고검장 조강현(정해균)의 아내 권민선(백지원)이 윤재희와 결탁했을 것으로 짐작했다. 권민선이 조강현을 공수처장에, 정준혁을 민정수석 자리에 앉히라는 말을 하자 안색을 굳혔다. 마침 나라는 지방고검장 조강현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떠들썩했다. 검찰총장을 넘어 공수처장을 노리는 권민선과 윤재희의 합작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서한숙은 욕망이 큰 윤재희가 남편을 민정수석 정도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계산했고 최종 목표가 청와대란 것을 간파했다. 윤재희가 내준 숙제의 답으로 정준혁을 민정수석 징검다리 삼아 대통령을 만들 것을 제안했고, 그 약속의 증표로 대한민국 유력인사들의 치부책을 모아둔 비밀 서고 열쇠를 넘겼다. 실패할 시에는 조용히 그녀만 사라진다는 조건이 붙었다.

두려움과 설렘 속 집으로 향한 윤재희는 서고 열쇠 목걸이를 목에 걸고 정준혁과 이날의 승리를 나눴다. 그 시각, 누군가의 문자를 받고 분개한 권민선이 돌연 죽음을 맞이해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윤재희가 자신의 욕망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 앞으로 펼쳐질 '공작도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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