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벤처캐피탈 스틱벤처스가 2022년 1월 1일자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곽동걸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서동규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총괄 대표로 취임한다. 스틱벤처스에선 정근호 부대표가 대표로 내정됐다.
곽 부회장은 1959년생으로 영남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 스틱인베스트먼트 투자자문 대표를 지냈고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2003년 전무, 2004년 부사장, 2010년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이달 17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디피씨와 합병하면서 상장사가 되는 걸 감안해 11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관계사 관리 역량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곽 부회장에게 힘을 실었다.
삼일회계법인을 떠나 스틱에 새롭게 합류한 서 대표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회계학 전공으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공인회계사가 된 뒤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근무했고 2014년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됐다.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강한 업무 추진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 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9년 스틱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고 2018년 스틱벤처스 부대표를 거쳐 이번에 대표가 됐다. 그는 임기 내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벤처 영역에서 투자 역량을 보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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