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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티드 '스마트 인솔' 의료기기 허가…헬스케어 사업진출 본격화

보행분석계 '뉴로게이트 인솔' 1등급 의료기기 허가

누적 투자금 115억 원…"내년 상반기 FDA 허가 목표"

솔티드의 '뉴로게이트 인솔'/사진 제공=솔티드




골프 스윙 분석 솔루션 전문업체 솔티드가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디지털 스포츠로 검증받은 기술력을 보행분석 및 재활 분야로 확장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에 도전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솔티드의 보행분석계 '뉴로게이트 인솔'(사진)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

뉴로게이트 인솔은 보행능력 감퇴와 치료에 따른 기능 회복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장치다. 뉴로게이트 인솔(하드웨어)과 연결된 뉴로게이트 애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을 통해 보행주기와 지면 접촉시간(GCT), 압력 중심이동 패턴(COP 패턴), 분당 걸음 수를 포함한 보행 관련 종합정보를 수치화해 의료진에게 제공,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개발을 돕는다.



솔티드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등에서 퇴행성뇌질환, 당뇨병성신경병증(DPN) 등 보행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일본,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도 임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솔티드는 삼성전자(005930)의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 1기 스핀오프기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압력센서가 내장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솔티드 스마트 인솔'이 대표 제품이다. 압력센서가 내장된 인솔(깔창)로 발바닥의 압력 분포를 실시간 측정하고 분석해 러닝·골프 자세·스윙 동작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9년 12월 발매 이후 현재까지 1만 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아마존 골프 스윙 트레이너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고, 글로벌 골프 유통기업과 3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형 병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장비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족저압 기반 시스템의 장벽을 크게 낮추면서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솔티드는 최근 인라이트벤처스, 신한대체투자운용 등으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115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출신 인재를 영입하고, 압력센서 전문 기업 폴리웍스 지분 30%를 확보하면서 회사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조형진 솔티드 대표는 "내년 상반기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고 북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스포츠 분야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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