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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당산 등 역세권활성화사업 4곳 추가…2027년까지 2만호 공급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대상지 현황 / 서울시




서울시가 마포구 합정역, 영등포구 당산역, 동작구 이수역, 강남구 논현역 등 4곳을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대상지로 추가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고밀·복합개발해 주택공급과 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4개 사업지는 서울시가 지난 7월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신청 방식을 ‘상시접수’로 변경한 이후 두번째로 선정된 곳들이다. 당초 비정기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했지만, 7월 ‘역세권 활성화사업 확대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치구를 통한 상시 신청접수로 신청 방식을 바꾼 바 있다. 자치구를 통해 접수된 대상지에 대해 정기적(분기별 1회)으로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으며 다음 선정위원회는 내년 2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 등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이고,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을 생활서비스시설(어린이집, 보건소, 체육시설 등)과 공공임대시설(오피스, 주택)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4곳이 추가되면서 지난 2019년 사업 도입 이후 총 20곳에서 역세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는 매년 20개소 이상 신규 대상지를 선저해 오는 2027년까지 약 100개소에 대한 사업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개소 당 공공시설 2,000㎡ 및 주택 2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2027년까지 양질의 도심형 주택 2만 가구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공시설 20만㎡가 추가 공급된다.





합정역 주변은 여의도, 마포, 용산 등 업무 요충지를 연결하는 2·6호선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민간 기업 입주를 위한 업무시설이 공급된다. 또 당산역 주변은 영등포·여의도 도심과 연접한 지역으로 2·9호선 환승 역세권이자 서남권 및 경기 서북부 광역버스 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이 일대 노후·저이용 부지를 개발해 도심형 주거공간을 비롯해 공유오피스, 도서관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역 주변은 4·7호선 환승 역세권이자 동작대로에 접해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계층을 위한 소형 주택을 공급한다. 논현역 주변은 강남 도심이면서 2022년 신분당선 개통이 예정됐다. 특히 학동로 논현 가구거리에 위치해 가구·인테리어 특화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공공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4개 사업지의 민간 사업주체가 제시한 계획안에 따르면 4개 역세권에 총 618가구의 신규주택이 공급된다. 용적률 상향을 통한 공공기여분으로 3~4인 가구 등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장기전세주택도 100가구 공급된다. 이밖에도 공공임대산업시설 4,110㎡, 지역필요시설 5,588㎡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지역의 상업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거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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