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은 백전·예산 토지구획정리구역과 벽진면 방면으로 이동하는 도시계획도로 중로3-3호선의 선형개량공사를 완료하고 양방향 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구간은 성주군청 앞에서 벽진면으로 향하는 경산2리 고아터마을의 고목나무(회화나무)가 있는 구간으로 높이 18미터, 둘레가 4미터 이상으로 1700년대에 성주목사였던 이만성이 관아 앞 벽진통로 고개 아래에 심은 것으로 6.25전쟁 전까지는 동민들이 동제를 지낸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경 도로확장으로 차도에 편입됐지만, 이식하지 못하고 그자리에 보존되면서 교행이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아 주민들이 도로 선형개량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성주군에서는 현재 건립중인 공영주차장의 위치를 조정해 고목나무를 우회하는 1차로 추가개설해 양방향으로 통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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