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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창업지원단 주축으로 '대구·경북 창업거점' 자리매김

창업 전주기 지원하는 생태계 구축

스타트업 성장의 든든한 파트너

중기부 '패키지사업' 3관광 달성

대구대 창업지원단이 개최한 ‘예비창업 패키지 심화교육’에서 참석자들이 그룹별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구대학교




김상호 대구대 총장


세포응집체 생산기술 분야 스타트업인 스페바이오는 올해 5월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초기 창업 패키지’ 협약을 체결한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포응집체를 대량으로 균일하게 생산하는 자동화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스페바이오의 주력 분야인데 창업지원단으로부터 사업화 자금과 특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받으면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스페바이오는 올 들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연구개발특구 기술이전 사업화, 범부처 재생의료사업 치료제 확보 기술사업,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100에 잇따라 선정됐다. 외부 기관으로부터 4억 원의 투자유치도 받아 초기 창업기업의 가장 큰 고민인 자금 확보도 상당 부분 해결했다. 지난 10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되면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대구대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미래 경쟁력을 앞당기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 창업 전담부서인 창업지원단을 주축으로 창업 전 주기를 지원하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창업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대는 올해 중기부의 예비 창업·초기 창업·창업 도약 패키지사업에 각각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창업 성장단계별 지원사업을 잇따라 재유치하며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성장단계별 창업 지원 외에도 대구대는 정부의 각종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차별화된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대구대기술지주와 꾸린 컨소시엄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대구특구 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된 것이 대표적이다. 2023년 3월까지 운영되는 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은 유망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초기 단계 창업자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아이템 발굴·검증, 투자, 멘토링, 기술 이전 등 기술창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6월에는 중기부가 주관하는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청년 창업가의 초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창업 아이템 사업화 자금 지원,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대 청년 예비 창업자 및 생애 최초로 창업한 후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초기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창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대구대의 경쟁력이다. 대구·경북 최대 규모인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해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센터, 기술창업 허브센터, 글로컬 6차산업 창업문화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창업보육센터는 1·2호관을 포함해 연면적 9,560㎡에 입주공간만 85곳에 달한다. 지난해 세계 3대 창업보육협회 중 하나인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로부터 ‘올해의 창업보육센터상’을 수상하는 등 스타트업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대는 탄탄한 창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네트워킹데이를 진행하며 창업자의 창업 기본 지식 및 마케팅 역량 배양, 네트워킹 강화 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창업자 23명은 기업 경영 마스터링 프로그램, 선배 창업가 특강, 1대 1 멘토링, 사업 운영 및 사업비 집행 안내 등의 교육을 받고 창업자 간 실무적인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도 진행했다.

이와 별도로 대구대 데모데이도 열어 먼저 시장에 안착한 창업기업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선배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성공사례 학습, 모의 투자홍보활동(IR) 피칭, 투자홍보활동 영상 제작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투자 전문가를 통해 투자 유치 방법, 개발 중인 서비스에 대한 사업성, 투자 유치 가능성 등 창업기업별 맞춤형 IR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도 적극 가동 중이다. 취업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해 창업기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우수 스타트업과 취업 희망자의 맞춤형 채용을 연계해 적재적소에 인재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구직자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 간의 네트워크 공간을 마련해 최적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 취업 희망자와 고용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매칭, 취업 연계 컨설팅, 온·오프라인 모의 면접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올해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유튜브 채널 및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창업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청년들에게 성공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 청년 창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김상호(사진)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는 창업지원 네크워크의 핵심 거점으로서 경상북도와 경산시, 영천시 등 대구·경북 지자체 및 창업지원 기관과 협력적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면서 “지금까지 쌓아 온 창업지원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청년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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